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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, 예비고사와 연세대 입학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죠. 미국은 더블팀과 트래핑 디펜스로 세분화 돼 있었죠. 더블팀은 정해놓은 지역에 왔을 때 두 명이서 한 선수를 수비하는 것이고, 트래핑 디펜스는 상대를 우리가 정해놓은 지역으로 오게 만드는 수비예요. 프리징 플레이, 페이크 스위치, 트래핑 디펜스, 런 앤 점프 등 한국에선 한 번도 배워보지 못한 걸 처음 접했죠. 잘 먹지 못한 것도 아쉬워요(웃음). 고민 끝에 은퇴를 1년 미뤘습니다(웃음). 바로 연세대 1년 선배인 이상민의 손아래 동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. 그 덕에 김훈 역시 농구 선수 생활을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됩니다. 지도자 생활을 해보니까 내가 어떤 선수였는지 정확히 알겠더라고. 내가 농구 하던 시절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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